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난 죽음을 경험한 적이 없네 (문단 편집) === 비판적 의견 === 하지만 옹호적 의견은 관점에 따라 끼워맞추기식 해석으로 전락할 수 있다. 애초에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으레 까이는 스토리들 중에 논리적으로 아예 말이 안 되는 경우는 오히려 드물다. 예를 들어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배댓슈]]의 말아먹은 개연성을 상징하는 단어이자 난죽경없 이상의 놀림감용 밈으로 자리잡은 '[[느금마사]]'조차 세세한 코믹스 설정이나 캐릭터의 심리상태 등을 동원한 갖다붙이기식 해석을 곁들이면 아주 말이 안 되지는 않는다. 개연성의 부족함을 따질 때에 있어서 그것이 논리적/물리적으로 가능한가 불가능한가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귀에 걸면 귀걸이요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해석을 갖다 붙이면 세상 천지에 옹호하지 못할 스토리가 없다. 태사다르가 오로스의 변장이었다는 설정이 자날 당시의 상황을 보나 공유 이후의 전말을 보나 딱히 갖는 의미가 없다는 점만 봐도 문제점을 인지할 수 있다. 굳이 태사다르가 아니라 프로토스 사회에서 적당히 명망있는 과거 인물로만 나타났더라도 스토리 진행에는 아무 문제가 없으며 심지어 형체가 없는 에너지 덩어리로 나타났다 한들 제라툴이 고대의 힘을 느꼈다는 식으로 넘기면 그만이었다. 한 마디로 굳이 태사다르가 등장해야만 했던 당위성을 찾기 어렵다. 태사다르라는 인물이 보여주는 신뢰감과 친근감이 목적이었다고 이해하기엔 무리가 많고 더 자연스러운 차선책이 얼마든지 있었다. 애당초 오로스가 겉모습을 특정인으로 위장할 필요 자체가 어디에도 없었다. 젤나가와 초면이라는 이유로 그의 말을 신뢰하지 않을 정도라면, 갑자기 나타난 죽은 친구 영혼의 진위도 의심부터 해야 정상이다. 심지어 초월체의 용기 운운하는 미친 소리까지 하는 마당인데 초월체의 사념에 지배당해 헛소리를 하는 것이거나 혹은 사악한 젤나가가 만들어낸 가짜 모습일 거란 의심은 왜 못하는가? 심지어 가짜가 맞지 않았는가. 그리고 만에 하나 그 자리에서 가짜인 게 들통이라도 났다면, 비록 선한 존재인 오로스가 선한 의도로 벌인 일이라고는 하나 제라툴 입장에서는 고인드리퍼 사기꾼밖에 안 된다. 그쯤되면 신뢰고 나발이고 오히려 아몬 끄나풀로 의심이나 안 하면 다행일 것이다. 혹여 상대가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또 몰라도, 온갖 과학기술의 정점을 자랑하며 사이오닉 능력으로 감쪽같은 환영술[* 전작에서 알다리스는 동족들조차 속일 정도의 환영술을 선보였고 태사다르는 심지어 그 칼날여왕을 엿먹일 정도의 환영을 만들어낸 바 있다.]까지 구사할 줄 아는 프로토스, 그 중에서도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자 영웅 중의 영웅인 제라툴을 상대로 그깟 시각적 형상 하나를 내세워 신뢰를 얻으려 들었다는 건 너무나도 안이한 부분이다. 심지어 그 행위 자체가 빼도박도 못할 사칭 사기극이자 간파당하는 순간 고인드립까지 성립되어 관계 자체가 완전히 틀어져버릴 지도 모르는 위험천만한 방식이었으니 그야말로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의 전형으로밖에 볼 수 없다. 아몬과 그 수하들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서라는 설명도 명확한 원리적 근거가 없으며 자기 몸을 숨기는 것과 겉모습을 태사다르로 취하는 것은 애초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 은둔과 은밀행동이 목적이라면 에밀 나루드가 했던 방식이 차라리 더 합리적일 것이다. 죽은 프로토스의 영혼, 그것도 대영웅의 신분을 훔쳐서 나타나면 아몬이 봐도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기라도 한다던가? 절대악 아몬의 대척점에 있는 선한 젤나가의 상징인 오로스에게 괜히 사칭범 같은 찝찝한 얼룩을 묻혀놓기만 했을 뿐이다. 설령 그런 부분들을 어찌어찌 때워 넘긴다고 쳐도 가장 핵심적인 문제가 또 남는데, 바로 '''전작의 주인공이자 고귀한 희생으로 감동의 엔딩을 자아낸 대영웅, 태사다르의 부활'''이라는 초강력 떡밥을 낚시성으로 소모했다는 점이다. 태사다르의 부활이라는 소재는 그 자극성과 폭발력을 감안할 때, '''진짜여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인 용도로 대우해도 될 스케일이 결코 아니었다.''' 그야말로 팬덤을 뒤흔들고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스토리 줄기마저 뒤흔들 정도의 떡밥이었는데 그 결과는 오로스의 훼이크가 다였다. 결국 의도를 했든 안 했든 결과적으로는 이목 끌기용 낚시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니게 된 것. 군단의 심장을 거치는 와중에라도 관련 복선을 꾸준히 뿌렸다면 어떻게든 플롯을 살려볼 기회가 있었겠으나 그조차도 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난죽경없 반전은 자날에서 뜬금없이 터졌다가 공유에서 뜬금없이 훼이크로 전락한 모양새가 되었고,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는 다를지언정 스타2 스토리의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고 정리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